그저께 아침에 작은딸 사진을 찍어줬더니 큰딸이 왜 자긴 안 찍어주냐고 샘을 낸다. 그자리에서는 "네가 아침 일찍 엄마랑 어린이집에 가서 못 찍어줬지" 라고 말했지만 사실이 그렇다. 요즘 큰딸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나 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두 딸을 공평하게(?)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막상 찍고 보니 큰딸 사진이 영 맘에 안 든다. 잠에서 깬 바로 다음이라 얼굴이 부어서 그런가. 머리도 부스스하고… 다음엔 옷도 제대로 입힌 다음에 찍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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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창으로 들어온 햇살.

작은딸 간밤에 계속 뒤척이는 바람에 자다깨다를 반복했는데, 급기야 평소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당연히 딸이 일어나는데 아빠가 계속 잘 수는 없는 법. 수면 부족으로 약간 화도 나고 머리도 몽롱하지만 그 와중에도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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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며칠 맑으면 그땐 또 비가 그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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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눈 뜨면 옆에 엄마가 있을 줄 알았던 딸은 아빠밖에 없자 아침부터 한바탕 울어 주셨다. EBS의 Lazy Town을 보느라 울음을 그친 후에도 아빠더러 어디 가지 말고 옆에 딱 붙어 있으란다.

한 이틀 정도 쨍한 날씨를 안 보여 주더니 오늘은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살이 눈부시다. 그래도 일어나자마자 숨막히는 공기가 몰려오는 건 아니라 견딜 만하다. 물론 좀 있으면 다시 더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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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동안 살고 있는 동네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로 칙칙한 색깔로 덮여있다는 거다. 뭐 지중해 연안의 튀는 원색들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변화가 있어야지... 우리나라 건축하는 양반들은 다들 너무나 젊잖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게 아닐까.

아무튼 날도 덥고 기분도 덩달아 늘어지는데, 주위를 둘러보아도 뭐 하나 북돋아 주는 맛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이런 경관은 좀 괴롭다.

이렇게 말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집 차 색깔도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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