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여름도 오늘로 끝이라는데 두 딸은 기분 전환을 위해 엄마와 함께 미용실에 다녀왔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무더운 여름에 그 긴 머리로 어떻게 버텼는지... 단정하게 잘라주지 않은 엄마 아빠의 게으름 탓이다.
큰딸이야 다 컸으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작은딸은 미용실에 가면 가위를 보고 무서워하거나 머리 하는 동안 지겨워하지 않을까 염려하였으나 아주 멀쩡하게 자리에 앉아 잘 해냈다고 한다. 장하다.
근데 이제 찬바람 불면 긴머리가 날씨에 더 맞는 거 아닌가. 후후... 우리 하는 일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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