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앉아 수박을 먹다가 작은 딸이 옷을 다 버린 김에 두 딸 모두 대야에 물 받아서 풍덩 뛰어들었다. 비록 좁지만 잠시나마 더위를 잊기엔 이만한 게 없다.
그나저나 사진 몇 장 찍어놓고 보니 이제 큰 딸은 뭐라도 하나 걸치지 않으면 수위 조절이 쉽지 않을 듯. 다음에 또 이렇게 놀 때엔 수영복을 입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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