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에게 떠먹는 요구르트를 하나씩 먹이려 했는데, 최근 들어 무엇이든 혼자서 해 보겠다고 우기는 작은딸, 이번에도 숟가락을 달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옷 갈아입힐 요량으로 숟가락을 쥐어 주었더니 입가에, 옷에, 바닥에 요구르트를 흘리면서도 잘 먹는다. 그 와중에 한 숟가락 떠서 엄마에게 먹어보라고 하기까지...
그래, 다 좋은데, 그러면서도 또 깔끔을 떠는 건 뭔지, 자기 몸에 묻은 건 닦아달라고 엄마에게 조른다. 남들은 애들 발달을 위해서 옷 버리는 이런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데, 난 맘 먹은 만큼은 잘 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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