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빙자해서 큰딸과 느긋하게 산책이나 하려던 아빠의 계획은 딸의 한 마디에 틀어졌다.
"좀 있으면 1박2일 하니까 아이스크림 빨리 사서 돌아가요."
그렇구나. 일요일 오후에는 허튼 짓하면 안 되는구나. 빨리 살 거 사고 후딱 집에 들어가는 게 욕 안 먹는 길이구나.
그래도 시간이 아주 빠듯한 것은 아니어서 나온 김에 딸의 카메라 A80에 동네 모습을 몇 컷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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