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양의 장난감 앞에서 혼란에 빠진 큰 딸. 원래 집에서 나설 때에는 어떤 장난감을 살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확실히 서 있었다. 그러나 막상 장난감 가게 앞에서 큰 딸은 혼란에 빠졌다. 그것 말고도 세상엔 너무나 많은 장난감이 있다는 사실 앞에서 한 개인은 초라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엄마 아빠는 애초에 작정했던 어린이날 선물을 바로 사서 자리를 뜨려 했으나 딸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다. 다만 모든 장난감을 다 사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선택의 문제가 남았다. 대체 어떤 장난감을 고르지...

결국은 계획보다 몇 배나 비싼 걸로 하나 골랐는데, 엄마 아빠는 딸이 그걸로 만족할 줄 알았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새로 고른 걸 산다고 해서 처음에 맘먹었던 걸 포기할 생각은 없었던 딸. 어떤 장난감을 사더라도 하나만 된다는 얘길 듣고서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래도 끝까지 우울해하지는 않는 큰 딸. 이제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할 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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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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