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공눈물을 눈에 넣으면 신기하고 또한 우습게도, 실제로 슬퍼진다. 힘겹게 눈에 약을 넣으려고 낑낑대는 내 모습이 한심하고 불쌍해서일까. 아니면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실은 그렇게 복잡다단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단순한 외부 자극에도 이렇게 조건반사처럼 작동하는 걸까. 아무튼 며칠째 혼자서 안약과 씨름하고 있는데, 별로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 천장의 형광등 하나가 나갔네. 언제부터 저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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