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딸이 아프면 맘이 아픈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화가 났다. 내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길래 이놈이 이렇게 내 인생을 가로막나 하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나의 부족함과 그에 따르는 조급함을 딸에게 덮어씌웠던 거였다. 그냥 인정하면 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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