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네 마리 나무에 올라갔네
한 마리 떨어지고 세 마리 남았네
우리 큰 딸이 처음으로 지어서 아빠에게 보여준 詩.
어디서 본 내용인지 순수 창작인지 알 길은 없으나, 본인 말로는 혼자서 생각해서 쓴 글이란다.
"떨어진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니?"
"'아야~!' 하고 집에 갔어."
다행이다. 혹시나 떨어진 놈 죽여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란다...
딸이야 오늘이 가면 금방 잊어버릴 게 틀림없겠지만, 아빠로선 그냥 넘겨버릴 수 없는 일이라 이렇게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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