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엠파스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 자연어 검색으로 기억되는 검색 포털. 누군가는 SK가 멀쩡한 서비스들을 인수하여 숨통을 끊어놓는 데 비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사실 엠파스는 경영진의 능력만 놓고 본다면 벌써 열두 번도 더 망하고도 남음이 있다. SK에 인수되면서 그나마 모진 목숨 끊지 못해 지금껏 이어오다가 드디어 산소 호흡기를 뗀 것일 뿐이다.
어찌 되었거나 한 때 몸담았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생계를 꾸렸던 곳의 사망을 지켜본다는 것은 착잡한 일이다. 순간 나답지 않게 비장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 날의 모습을 몇 장 남겼다. 굿바이 엠파스...
어찌 되었거나 한 때 몸담았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생계를 꾸렸던 곳의 사망을 지켜본다는 것은 착잡한 일이다. 순간 나답지 않게 비장한 마음이 들어 마지막 날의 모습을 몇 장 남겼다. 굿바이 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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