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밥을 새로 하기가 귀찮아서 차라리 콱 죽어버릴까 하던 차에, 사람 목숨이 그리 쉽게 끊어질 리가 없는지 장모님이 주신 만두가 생각났다. 그렇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순 없다.
그래서 큰 딸의 비상식량, 너구리 순한맛에 만두 3개를 넣어 점심식사 완성. 먹고난 다음 설거지가 좀 괴롭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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