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장롱이나 옷장 위에 놓여져 있는 패키지 게임 중에서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쯔바이의 상자를 열어봤다. 발매된지 10년도 더 된 게임. 하지만 지금 다시 해도 여전히 재밌을 것 같다. 요새 나오는 게임은 죄다 별로 예쁘지도 않으면서 높은 사양만 요구하는, 그래서 도무지 애정이 안 가는 것들 뿐이다. 그런 면에서 쯔바이는 얼마나 착한가 말이다. 감히 2D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예쁜 그래픽, 아름다운 배경음악들, 아기자기한 게임요소들. 후반부엔 난이도가 꽤 높아져서 고생을 좀 하지만… 미친 척하고 다시 시작해 볼까? 안 되는 거 알지?

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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