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된 열정

롤플레잉 2008.03.09 00:42

    스스로 야망을 가지는 부류는 그나마 다행이다. 그것이 열등감의 왜곡된 표현이건, 감당할 수 없는 힘에 대한 미망이건, 나쁜 머리의 사생아이건...

    정말로 엄청난 부류는 어처구니 없게도 타인에게 그 가짜의 삶을 강요하곤 한다. "Boys be ambitious..." 지난 1월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철거민 고교생의 생계 호소에 장문의 답신을 보냈다. '...가슴에 묻어두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이다. 천성이 꼬였는지, 이상하게도 난 저 얘기가 '억울하면 공부해서 출세하라'고 들린다.

    저런 말 들을 때마다 더욱더 '악착같이', '열심히' 살기 싫어진다.

원글: <조여니와 이야기>: 야망과 열정을 구분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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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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