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까지 학교에 가려면 집에서 늦어도 6시50분에는 나서야 한다. 오늘따라 눈이 안 떠지는 걸 억지로 부벼가며 집을 나섰다. 아무래도 한 시간 일찍 자야겠다. 이래선 6월 방학까지 어디 버틸 수 있겠나.

아침엔 꼭 죽을 것 같더니 그래도 어찌어찌 통학버스에 몸을 실은 것까진 좋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오늘은 11시까지 가는 날이었던 것이다. 아우~ 빌어먹을...

예전 같으면 한 시간 일찍 하루를 시작하였으니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네버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일진이 제발 이 정도 선에서 바닥을 찍어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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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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