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에 달린 덧글을 보면 등골이 오싹하다 못해 슬픔이 밀려올 때가 많다. 어제 네이버 뉴스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햇볕은 쨍한데 기분은 눅눅하다.
대입실패 재수생, 한강투신후 "살려달라" 외쳐 구조 [from 네이버 뉴스]그런데 이 뉴스에 달린 글을 보면 정말이지 슬퍼진다.
'찌질이...에효'아니, 사람이 죽다가 살아났으면 다행으로 여겨야 되는 거 아닌가? 자기 친구나 동생이 저런 상황에 처했어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도대체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일까...
'완존 웃찾사 구만..'
'쿠쿠 두렵나?'
'핳핳핳핳핳핳 비굴하다 정말.......'
'죽으려면 바닥이 딱딱한 곳으로 떨어져야지 .. '
햇볕은 쨍한데 기분은 눅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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