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4의 동영상을 보고도 불타오르지 않는다면 운전 면허가 없거나 뜨거운 가슴이 없는 사람이다. 현실에서야 드라이버도 아닌, 규정 속도 잘 지키는 얌전한 운전자에게도 드리프트 한 번 해 보고 싶은 맘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수도고배틀 이후로 레이싱 게임을 지르지는 못하고 계속 기웃거리기만 했던 이유는 순전히 경제적인, 즉 주변기기를 구매해야 한다는 결정적인 진입 장벽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허한 가슴을 PC에서 니드포스피드 등으로 달래려 해 봐도 아무래도 손맛이 나질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못 먹는 떡이라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다시 오프닝을 본 순간 다시 가슴이 불에 덴 듯한 이 느낌... 하지만 로지텍 드라이빙 포스 PRO에다가 거치대까지 장만하려면 20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린다. 다시 절망...
돌파구는 비자금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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