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등록금 인상으로 대학사회가 난리다. 자기 가족이나 일가친척이 그 대학 이사장이 아니고서야, 대학생 치고 등록금 인상에 찬성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물가인상률 같은 건 완전히 무시하고, 다른 대학 올리니까 따라 올린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대학을 보면 우습다 못해 무섭다. 사회적 이슈에는 철저히 무관심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던 학생들조차 자기 밥그릇과 관련된 이 문제만큼은 확실히 다르다.
그런데 말이다, 등록금 인상에는 그토록 반대하면서, 듣는 과목이 휴강이 되면 비싼 등록금 먹고 무슨 놈의 서비스가 이러냐고 항의는 못할망정,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학생들은 뭔가? 등록금을 한 학기 총 수업시간으로 나누면 대충 한 시간에 얼마 짜리 강의라는 것쯤은 알만한 나이일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그 빈 시간을 알찬 대체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것도 아니다.
뭔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것은 학생이라는 소비자의 특성인가, 아니면 인간의 특성인가.
그런데 말이다, 등록금 인상에는 그토록 반대하면서, 듣는 과목이 휴강이 되면 비싼 등록금 먹고 무슨 놈의 서비스가 이러냐고 항의는 못할망정,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학생들은 뭔가? 등록금을 한 학기 총 수업시간으로 나누면 대충 한 시간에 얼마 짜리 강의라는 것쯤은 알만한 나이일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그 빈 시간을 알찬 대체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것도 아니다.
뭔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것은 학생이라는 소비자의 특성인가, 아니면 인간의 특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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