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에 애들 재우고 부부가 맥주 한 잔 마셨을 뿐인데, 게다가 어제 잘 때는 멀쩡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다. 자는 도중에 뒤늦게 취기가 올랐단 말인가.

사무실에 도착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혀 아니올시다. 머리는 여전히 지끈지끈. 그리하여 두통약을 먹을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먹는 방향으로 거의 마음을 굳혀가고 있다. 경험적으로 보건데 이럴 경우 약으로 두통을 끊어주지 않으면 당일은 물론, 그 다음날까지 머리가 심통을 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아내더러 어제 TV 보면서 맥주 한 잔 어떠냐고 할 때 남편 머리 아플까 겁난다더니 딱 그 말대로 되었다. 이런 안 좋은 예감은 빗나가 줘도 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이렇게 또 한 주가 삐걱거리면서 시작.

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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