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Mancini의 Moon River는 딸의 애청곡 중 하나이다.

돌도 안 된 애가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았을 리도 없고 오드리 헵번을 알 리도 없건만 신기하게도 이 노래를 들으면 어지간한 동요보다 훨씬 좋아한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혹은 산만해져 있을 때도 이 노래를 들려주는 순간 차분하게 웃는다. 가사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멜로디 중에서 우리가 모르는 어떤 교감이 되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

이놈은 나중에 커서 이 노래를 좋아했다는 것을 기억할까...

'엔터테인먼트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젠가는  (2) 2008.08.30
간만에 키키가 한 건 올리다  (0) 2008.03.30
떠나는 그대를 위하여  (0) 2006.04.07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  (0) 2006.04.01
Porco e Bella  (0) 2006.03.21
Posted by 도그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