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개려고 거실에 널어놓은 다 마른 빨래를 아침부터 질겅질겅 씹는 작은 딸.
보통 때처럼 '에비, 그럼 못 써요...' 라고 딸을 말릴까 하다가, 맛있게 빨래를 씹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마른 빨래가 맛있는 게 아닐까?'
'우리가 몰랐던 맛이 빨래에 숨어 있는 게 아닐까?'
'그래... 실제로 먹어 본 적은 없잖아...'
나도 빨래를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자꾸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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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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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so 2010.01.06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디 시도하시기를.

    • BlogIcon 도그마™ 2010.01.07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잖아도 시도해 봤는데, 빨래의 깊은 맛을 제대로 알기에는 나이를 너무 먹어 버린 듯... 도무지 순수한 마음으로 맛을 음미할 수가 없더라구.

  2. adso 2010.01.14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각을 잃으신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