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큰 딸 사진을 올리고 나서 가만 생각해 보니, 8개월 째에 접어든 작은 딸이 기분 나쁠 것 같다. 언니만 딸이란 말인가. 이 집에 딸이 하나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최근에 찍은 본인 사진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 무슨 인륜을 저버리는 행동이란 말인가. 그리하여 미안한 마음에 지난 주 외할아버지 생신 때 VIPS에서 찍은 사진들을 골라 보았다. 숟가락을 입에 집어넣는 퍼포먼스를 보여 준 기념으로 촬영한 것들이다.

혹시라도 외출 중에 집에서 하던 대로 있는 성질 맘껏 부려 주시면 어쩌나 하는 엄마 아빠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종 일관 협조하는 자세로 꽤나 우호적이고 멀쩡하게 앉아 있더랬다. 장하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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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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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 2009.12.20 0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째 사진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언니 얼굴이 많이 있는 거 같네? 언니와 닮았다는 얘기 많이 안 듣나? 예쁜 딸 둘 데리고 외출하면 행복하시겠어... 지금이야 날이 추워서 좀 그렇겠네만.

    • BlogIcon 도그마™ 2009.12.20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니 얼굴이 많은 정도가 아냐. 우리도 깜짝 놀랄 만큼 닮았다니깐. 큭큭... 할아버지 할머니는 첫째의 아기 때 사진을 보고 둘째 거냐고 물으시지. 엄마 아빠가 게을러져서 둘째 사진을 잘 안 찍어 주는데, 나중에 자기 사진 어딨냐고 물어 보면 언니 사진으로 우길까 생각중임.